Published : 2012/05/07 15:47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하며 5연승을 노리던 다르빗슈가 6일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최종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활화선과도 같던 타선이 이번에는 침묵했다.


 <이날, 인디언스는 다르빗슈를 맞아 9명 전원을 좌타자로 구성하는 극단적 수단을 강구했다>


6회까지 총 112구를 던져 메이저 진출 후 최다인 11탈삼진을 달성했지만 6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2-4 텍사스 레인저스의 패배로 끝났다.


"이것이 인생에서 첫 패배라면 다른 느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고등학교와 프로를 거치며 숱한 패배를 경험해 왔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다. 다음경기만 생각하겠다."




<한국 출신 타자 추신수와의 대결>

 
MLB 2번째 선발 등판에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었던 '전담포수' 요르빗 토릴바와 시즌 2번째 호흡을 맞추었는데 5회 산타나를 상대로 직구로 삼진을 빼앗았던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는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을 정도로 이날 변화구의 각이 좋았다.



"인디언스전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패배. 직구 제구가 잘 되지않아 어려운 경기가 되었습니다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확실히 승리할 수 있도록 던지고 싶습니다.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다르빗슈의 경기 후 팬들에게 보내는 트위터에서도 밝혔듯이 이날 다르빗슈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직구 구속과 제구 모두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불안해 보였으나 노련한 변화구 완급조절과 긍정적인 에이스의 마인드로 이를 극복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각종 외부요인이 겹쳤다.
2회에는 2루수 킨슬러가 햇빛에 타구를 잃어버리는가 하면, 유격수는 공을 스탠드로 투척하기도 하고, 심판판정에서도 애매한 볼판정이 겹치는 등 생각치 못했던 변수가 연이어 발생하였다.


 

 <클리블랜드 타자들의 대 다르빗슈 타격성적>


 

<"태양이 비치는건 나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좋은 공을 던졌지만 상대가 잘 쳤다.">


매니 액터(클리블랜드 감독) : "그는 인상적인 투수다. 큰 체격을 가지고 있고 매우 어깨가 강하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변화구였다. 멋진 궤적을 가지고 있다. 150km대의 공을 던지는 투수는 널렸지만 그와같은 예리한 공을 던지는 투수는 많지 않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 "그는 승리의 기회를 우리에게 만들어주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못했다. 가끔 좋은 투구를 해도 운이 따르지 않을 때가 있다"
 





 
한편, 다르빗슈는 최근 텍사스 구단 광고를 촬영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주전 포수 마이크 나폴리와 함께 한 이날 촬영에서 자연스러운 대사와 연기로 좌중을 즐겁게 만들었는데, 광고 촬영 후 그의 연기력을 묻는 질문에 CF감독은 "다르빗슈는 잘했다. 나폴리가 오히려 영어를 더듬거렸다." 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찬호도 전성기 시절 외국 스포츠스타들이나 할법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적이 있었다.
이 광고로 인해 박찬호는 어느 스포츠스타보다 많은 광고를 촬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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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찍은 광고들을 유심히 보면 여느 스포츠스타들처럼 얼굴만 잠깐 내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시나리오가 있는 광고 위주로 연기력을 요하는 대사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페르시안 특급들은 엔터테이너적 기질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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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박찬호 선수가 매번 경험하듯이 오늘 다르빗슈는 팀동료들의 지원은 커녕 범실과 빈타로 인해 첫 패배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다르빗슈 또한 팀동료를 원망하지 않는다.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자신은 힘들지만 이를 내보이지 않고,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동료와 팬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자신감과 의연함이 바로 에이스의 자격일 것이다.
페르시안 특급이 이어받는 것은 단지 최다승의 기록 뿐이 아니라, 이러한 에이스의 마인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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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5:47 2012/05/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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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ian history, Iran cinema journ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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